신고리5·6호기 건설 경부울 여론 “재개 53.3% - 중단 38.5%”
리얼미터 성인 남녀 여론조사전국은 중단 43.8%·재개 43.2%
- 기사입력 : 2017-10-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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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연합뉴스/
신고리5·6호기 건설을 영구 중단할지, 재개할지에 대한 공론화위원회의 공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되는 가운데, 인접 지역인 경남·부산·울산 지역 여론은 ‘건설재개’가 훨씬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8일 성인 남녀 526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3%P)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중단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43.8%, ‘재개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43.2%로 각각 나타나 양측 의견이 팽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0%였다.
이를 유보층을 제외하고 건설중단과 건설재개 응답 만을 100%로 환산하면 중단과 재개 응답은 각각 50.3%, 49.7%로 초박빙의 격차(0.6%p)를 보였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신고리5·6호기 인접 지역인 경남·부산·울산은 건설재개 응답이 53.3%로 건설중단 (38.5%)보다 훨씬 높았고, 대구·경북도 건설재개가 44.4%로 건설중단 (31.9%)보다 우세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건설중단 56.8% vs 건설재개 39.7%)과 광주·전라(54.2% vs 34.5%)에서는 건설중단 응답이 높게 나왔다. 서울(39.4% vs 42.1%)과 경기·인천(45.9% vs 42.6%)에서는 건설중단과 건설재개가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별은 건설중단 30대(65.6%)와 20대(53.2%), 40대(52.5%)에서 절반을 넘었고, 건설재개 응답은 60대 이상(62.1%)과 50대(51.3%)에서 절반을 넘었다. 성별로는 여성은 건설 중단 (49.3%)에, 남성은 건설 재개(53.5%) 의견이 더 많았다. 이종구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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