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마산합포에 로봇거점단지 조성을”

로봇랜드와 경남 로봇산업 상생 포럼
“로봇지식산업센터·로봇대학 유치”
“로보월드컵 개최땐 경제효과 높아”

  • 기사입력 : 2017-09-24 22:00:00
  •   

  • 경남과 창원을 첨단로봇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마산합포구 지역에 로봇거점단지를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박광희 경남테크노파크 지능기계·소재부품센터장은 지난 2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에서 이주영(창원시 마산합포구) 국회의원과 경남로봇랜드재단, 경남신문이 마련한 ‘마산로봇랜드와 경남 로봇산업 상생발전’ 포럼에서 “현재 제조로봇 분야는 지원정책이 수립돼 제대로 흘러가고 있지만 서비스로봇의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로봇거점단지 조성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박 센터장은 “경남은 기계산업 분야에서 전국 2위 규모이지만 쇠퇴하고 있고, 조선해양기자재 산업도 위기를 맞고 있다”며 “로봇거점단지 조성을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인이미지
    지난 2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FIRA 로보월드컵 창원유치 기념 마산로봇랜드와 경남 로봇산업 상생 발전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또 “로봇 관련 인력양성과 차차 세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와 로봇대학을 지역에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를 위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융합기관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장재혁 경남도 미래융복합산업과장은 지정토론을 통해 “2019년 4월로 예정된 경남로봇랜드 개장과 더불어 2019년 FIRA 로보월드컵을 창원에 유치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창원에서 로보월드컵이 개최되면 경남도 로봇산업 발전과 이미지 제고, 창원시에 기여하는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이어 경남도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로봇시장 점유율 5%이상, 국내 30%이상 확보 △로봇 관련 중견기업 및 강소기업 10개 이상 육성 △5만명 이상 고용 창출 등 세 가지 목표를 정했다며 경남로봇랜드가 개장하고 진북산단에 로봇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되면 국내 로봇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앞서 창원대 기계공학부 박종규 교수(산학협력단 부단장)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로봇산업과 인력양성’이라는 발제를 통해 로봇인력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학의 융복합교육의 내실화 △융복합교육에 대한 행정적 지원 △재직자 로봇 관련 교육의 확산 △산업체와 대학 간 활발한 교류 △대학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에 산업체 적극 참여 등을 제안했다.

    또 강호권 창원시청 미래산업과 MICE산업 담당과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본부장은 각각 ‘로보월드컵 창원 개최 배경 및 전략’과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포럼을 주최한 이주영 국회의원은 “마산로봇랜드와 마산로봇비즈니스벨트는 관광객 유치와 대규모 고용유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로봇산업 발전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임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육성을 통해 테마파크의 시설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며, 로봇랜드가 마산을 중심으로 경남 로봇생태계의 중심축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비롯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강철구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 정광식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을 비롯해 조우성·강용범 도의원, 김재철·황일두·김순식·정쌍학·김이근·박옥순·이찬호·이천수 창원시의원,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 강기윤 한국당 창원성산구 당협위원장, 최경석 대한노인회 창원시마산지회장, 백한기 전 3·15의거기념사업회 회장, 강용도 경남로봇고등학교 교장과 경남로봇고등학교 학생 30여명, 창원시민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