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5·18 당시 전투기 출격대기 특별조사하라”

문 대통령, 송 국방장관에 지시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여부도

  • 기사입력 : 2017-08-24 07:00:00
  •   
  • 메인이미지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23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투기 출격 대기·기총 사격 등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사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언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오늘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두 건과 관련한 특별조사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를 이용해 전일빌딩에 있던 시민군을 향해 무차별 기총소사를 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상당수의 탄흔이 발견됐다고 확인한 바 있다.

    또 1980년 당시 공군 조종사가 최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5·18 사나흘 뒤 500파운드 폭탄 2발을 F5-E/F기에 싣고 광주로 출동할 준비를 했다. 고성능 기관포와 폭탄으로 무장하고 비상대기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