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포함해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이 해가 갈수록 떨어져 보건당국이 모유수유율 향상에 고심하고 있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경남의 지난 2015년 모유수유율은 34.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 42.9%, 2012년 41.4%, 2013년 40.6%, 2014년 38.5%와 비교하면 매년 수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제13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경남대회’에서 수상한 모유수유아와 엄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신문 DB/
창원시의 경우 지난 2011년 42.9%, 2012년 39.1%로 줄어든 뒤 2013년 43.8%로 높아졌다가 2014년 35.7%, 2015년 32.7%로 다시 감소했다.
모유와 분유 혼합 수유로 수유율을 매기는 우리나라와 달리 6개월간 모유 수유비율만 매기는 유니세프의 지난해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이 18.3%로 나타나 해외 138개국 국가 평균 38%의 절반에 머물렀다.
이에 창원시 3개 보건소가 모유수유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모유수유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모유를 미리 짜 보관하는 유축기를 무상대여하고 있다. 유축기 무상 대여를 희망하면 보건소 전화상담 후 대여가 가능하며, 유축기 대여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 모유수유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교육은 모유수유 중요성과 수유방법, 올바른 모유 수유자세, 유방문제 예방과 해결 등이다.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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