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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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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창원시 산단조성 어떻게 되고 있나

공영개발 5곳 중 3곳, 불황·민원·GB에 묶여 하세월
상복 공사 진행, 평성은 내년 착공
덕산·수정 답보…용정은 보류상태

  • 기사입력 : 2017-07-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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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공영개발로 추진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경기침체는 물론 각종 민원이 제기돼 주춤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용지중 일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단지의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쉽지 않아 ‘하세월’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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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성산구 창곡동 일원 상복일반산단 공사 현장./창원시/



    ◆산업단지 추진현황= 창원시가 공영개발로 추진하는 산업단지는 상복, 평성, 용정, 덕산, 수정 등 5곳이다.

    상복일반산업단지는 성산구 창곡동 일원 11만㎡ 규모로 작년 1월 착공,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창원시 공영개발 산단 가운데 상복단지가 유일하게 공사가 시작됐다.

    평성일반산업단지는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일대 69만㎡에 조성된다. 이 산단은 지난 2015년 특수목적법인 평성인더스트리아(주)가 설립된 이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마쳤고 올초 그린벨트도 해제됐다. 또 환경영향평가와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는 “상복·평성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추진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3곳의 산단 추진은 걸림돌이 많아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용정일반산업단지는 의창구 동읍 봉산리에 추진했는데, 현재 사업이 보류된 상태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쉽지 않아 일단 보류해 놓은 것이다. 당초 이 곳은 21만㎡로 추진했는데, 환경보호 필요성이 높아 14만㎡로 줄였다. 이에 따라 20만㎡ 이하의 소규모 개발을 막는 국토부 방침에 따라 그린벨트를 풀기가 어렵게 된 것이다.

    덕산일반산업단지는 의창구 동읍 덕산리에 추진하고 있다. 오는 7∼8월께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한 106만㎡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가 쉽지 않았고, 인근지역 주민 반대도 크다. 창원시는 그린벨트 해제와 민원 해소를 위해 당초 산업용지 106만㎡를 28만㎡로 대폭 줄여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심의를 추진하고 있다.

    수정일반산업단지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수정리 일대 32만㎡로 30년 가까이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곳이다. 시는 난맥상을 보이는 수정산단을 당초 조선기자재 기업을 유치하는 산단에서 새로운 형태의 업종을 유치하는 산단으로 바꾸기 위해 올해 초 산단변경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런 시도에도 창원시 자체조사에서 수정산단에 입주할 의향을 보인 기업체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돼 수정산단 조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향후 계획= 창원시는 현재 진행 중인 산단 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중앙부처 등과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산업단지 조성관련 행정절차도 동시에 진행해 예정한 계획에 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시개발사업소 관계자는 “산단 조성 계획수립 시 입주 의향 기업을 파악한 후 산단을 조성하고 있으며, 산단 조성 공사 시 공정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분양계획을 공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10일 간부회의에서 특화 산업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산업용지 적기 공급을 위해 “앞으로 산단 조성 경과는 분기에 한 번씩 전체회의에서 보고해 간부공무원들이 진행상황을 알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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