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로 차정섭 함안군수를 구속기소한 창원지검 특수부가 엄용수(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 보좌관인 A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20일 오전 밀양시 엄용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A씨를 긴급체포한 뒤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엄용수 국회의원./경남신문 DB/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총선 때 차정섭 당시 함안군수의 측근 B씨로부터 2억원가량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B씨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차 군수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의원의 보좌관인 A씨는 엄 의원이 밀양시장일 때 밀양시 모 단체협의회장을 맡는 등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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