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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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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화재참사 정치·행정 태만 탓”

런던시장, 화재 추모예배서 밝혀
영국 전역 2500개 유사건물 조사

  • 기사입력 : 2017-06-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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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런던시장이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가 “정치인과 시, 중앙정부의 잘못과 태만 탓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사디크 칸 시장은 최소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 현장 근처교회에서 18일(현지시간) 열린 희생자 추모 예배에 참석, “주민들이 이번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좌절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AP가 전했다.

    칸 시장은 “지역사회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자신들이 가난하기 때문에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는 감정이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참사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참사와 관련, 공개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은 공개조사는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플라스틱 외장재 사용이 적절했는지 등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 수사에 나서 많은 인명피해를 낳게 된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렉 핸즈 무역부장관은 “그렌펠 타워와 유사한 영국 전역의 건물 2500개 동에 대해 긴급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상담치료에 나서기로 하고 먼저 52가구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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