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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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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50도 넘는 ‘이상고온’

포르투갈 폭염에 화재, 62명 사망

  • 기사입력 : 2017-06-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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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구 곳곳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최소 62명의 사망자를 낸 포르투갈 화재도 이상고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포르투갈은 최근 기온이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대형화재가 발생한 레이히아 주 페드호가우 그한데 지역 외에 다른 3곳에서도 화재가 일어났다.

    미국에서도 폭염으로 기상청이 폭염 경보까지 발령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중부 베이커스필드와 프레즈노, 새크라멘토 등은 지난 주말 최고 기온이 38도를 웃돌았으며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18~21일 최고 화씨 120도(섭씨 4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애리조나 남부와 캘리포니아 중부 등지에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중동에선 기온이 최근 사흘 연속 섭씨 50도를 넘기며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기상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부다비 부근 리와 사막 마디나트 자예다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50.8도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낮과 17일에는 리와 사막 메자이라 지역의 기온이 각각 51.5도, 50.5도까지 치솟았다. 이란 남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도 5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이 지역 한 대학기숙사에선 학생들이 에어컨 설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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