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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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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 할퀸 창원 토월IC, 또 토사유출 될라

지난해 10월 태풍으로 절개지 붕괴
착공 늦어져 빨라야 9월께 복구
집중호우 땐 운전자 안전 위협

  • 기사입력 : 2017-05-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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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태풍 ‘차바’로 절개지가 붕괴된 창원 토월IC 복구공사가 빨라야 9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집중호우 땐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4월 10일 5면)

    지난해 10월 5일 차바가 몰고 온 폭우로 토월IC 부근 절개지가 붕괴돼 차량 운전자들이 한때 고립됐던 창원 안민터널~경남도청~동읍을 잇는 국도 25호선 복구공사는 지난 4월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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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6일 국도 25호선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부근 야산에서 폭우로 인해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다./경남신문DB/

    도로관리기관인 진영국토관리사무소에 따르면 7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옹벽, 배수관, 배수로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예산확보 문제 등으로 착공이 늦어지면서 여름철 집중호우 이전에는 공사 마무리가 어렵게 됐다. 여름철 집중호우가 올 경우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진영국토관리사무소는 “준공 예정일은 10월이지만 수해복구 공사의 긴급성을 고려해 오는 9월 초까지 최대한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당시 토사 유출의 원인이 됐던 배수로를 우선적으로 정비해 집중호우 때 토사 유출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도로 곳곳에서는 여름 전 완료하기 위해 복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차바’로 대형 산사태를 빚었던 창원시와 김해시를 잇는 대청교 인근 지방도 1020호선 사면 복구공사는 이달 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수해를 입은 도로 법사면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비 5억2900만원을 투입해 ‘ㄷ’자형 계단식 옹벽 (572㎡)과 격자블록(370㎡)을 설치하는 항구 복구공사를 지난 1월 13일 착공했다. 시 관계자는 “유실된 법면을 보강하기 위한 공사는 이번 달 안으로 완료된다”며 “도로포장 등 기타공사는 6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창원TG 우측 사면 토사 유출 피해를 보았던 창원~부산 간 민자도로는 복구공사가 최근 완료됐다. 관리 주체인 경남하이웨이는 “사면 옹벽공사와 위험 요소가 발견된 구간 복구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재경·박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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