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외면 출신의 향우인 태광실업그룹 박연차(오른쪽) 회장이 고향의 미래를 짊어질 지역의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밀양시민 장학재단에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2026년까지 10년간 매년 3억원씩 총 30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지난 3월 29일 밀양시민장학재단에서 개최한 시민장학재단 기금모금 100억원 달성 기념동판 제막식 행사에 참석한 박 회장은 밀양시민장학재단에 10년간 매년 3억원씩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며, 지난 19일 제59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맞이해 출향인 고향의 밤 행사장에서 밀양시민장학재단(이사장 박일호·왼쪽)과 약정식을 갖고 시민들이 모인 서막식 행사장에서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지난해에도 밀양시민장학재단에 10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이번에 약정한 30억원까지 더하면 총 40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된다.
밀양 출신 대표 기업인인 박 회장의 남다른 고향 사랑에 행사장에 참석한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깊은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고향의 후학들이 더욱 나은 교육 환경에서 지역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고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