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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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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문신미술상에 조각가 원인종씨

청년작가상엔 서양화가 태호상씨…시상식은 26일 열려

  • 기사입력 : 2017-05-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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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가 원인종씨와 그의 작품.


    문신 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제16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로 조각가 원인종(61)씨가, 청년작가상엔 서양화가 태호상(44)씨가 선정됐다.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정혜 부산대 미술학과 교수)는 지난 11일 문신미술관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본상 후보자와 청년작가상 후보자 각각 11명을 심사한 결과, 이같이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본상 수상자인 원인종 작가에 대해 “주로 ‘자연풍경’을 주제로 변화되는 형상 실체를 수많은 철선의 용접에 의해 중첩과 녹아내림 등으로 묵시적인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원 작가는 철이나 FRP, 자연석, 테라코타 등을 사용해 자연의 형태를 적절한 조형원리 안에서 단순 명료하게 구체화시키며 자연본질을 형상학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학장인 원 작가는 지난 1991년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미술계 발전에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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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가 태호상씨와 그의 작품.

    청년작가상을 수상한 태호상 작가는 창원 출신으로, 경남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개인전과 단체전을 다수 열었다. 태 작가는 옛날 우리 조상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했던 ‘함지박’을 모티브로 수채화를 그리고 있는데, 옛것에 대한 그리움과 강한 생명력, 고결함을 함축하는 공간의 형상을 띠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문신미술관에서 열린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창원시장 상패·상금 1000만원·다음해 개인초대전 개최·작품 1점 구입의 특전이 수여되고, 청년작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상금 500만원·문신미술관 기획전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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