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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2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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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1.2㎞ 화물열차(80량)’ 달렸다

첨단기술 ‘분산중련 무선제어’ 적용
코레일·철도연·현대로템 공동개발
부산신항역~진례역 시험운행 성공

  • 기사입력 : 2017-05-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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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이 총길이 1.2㎞(80량)에 이르는 국내 최장 화물열차 시험운행을 부산신항역~진례역 구간에서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레일이 시험운행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분산중련 무선제어’ 시스템은 대용량 장대(張大) 열차 운행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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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부산 강서구 신항만역에서 총길이 1.2㎞(80량)에 이르는 국내 최장 화물열차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40량 이상의 장대 화물열차를 견인하려면 기관차 2대가 필요하고 두 대를 연속으로 연결해 화차 80량을 견인할 경우 긴 열차 길이(1.2㎞) 때문에 제동을 위한 공기 충전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울러 제동이 순차적으로 지연돼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관차 2대를 화차 앞뒤에 나눠 연결(분산 중련)하고, 앞의 기관차(제어기관차)가 뒤의 기관차(피제어기관차)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분산중련 무선제어 시스템은 장대 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핵심기술로 미국의 GE나 왑텍사가 개발한 기술을 도입해 미국, 중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만 운용되는데 외국 기술을 그대로 가져올 경우 도입에 큰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고, 원천기술을 보유하지 못해 교통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도 어려워진다.


    이에 코레일은 지난 3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대로템은 분산중련 무선제어를 위한 전송정보와 차량제어 시스템 로직 설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무선제어기와 중계기 설계와 설치, 코레일은 분산중련 무선제어를 위한 차량기술 정보제공과 시운전 업무를 맡기로 하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기술 개발로 단기간에 철도수송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고, 종전에는 1개 열차에 최고 33량을 연결해 수송했지만 지난 3월 17일부터는 열차 운행을 최적화해 일부 열차에 40량을 연결해 수송하고 있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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