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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사이버 공격 또 기승 우려

  • 기사입력 : 2017-05-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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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말 세계를 대혼란에 빠뜨린 사상 최대의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이 15일 한 주의 시작과 함께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동시다발 공격으로 세계 150개국에서 수십만 건의 피해를 초래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가 더욱 강력한 변종을 통해 향후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14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특히 이번 사이버 공격 이후 처음으로 돌아오는 월요일인 15일 수백만 명의 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해 컴퓨터를 켜게 되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인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영국의 병원 네트워크에서부터 독일의 국영 철도와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까지 각국 정부 기관과 기업체의 컴퓨터가 마비돼 큰 혼란이 빚어졌다.

    랜섬웨어는 중요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현재까지 전 세계 150개국에서 20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유럽연합(EU) 경찰기구 유로폴은 추산하고 있다.

    13일 영국의 한 20대 청년이 우연히 랜섬웨어 확산을 중단하는 ‘킬 스위치(killswitch)’를 발견해 활성화한 후 확산 속도는 더뎌졌지만, 이날 새벽 변종이 등장하면서 피해 규모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고 유로폴 측은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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