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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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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타] 미세먼지 어플, 뭘 믿노?

  • 기사입력 : 2017-05-12 13: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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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폰에선 미세먼지가 매우나쁨인데, 친구껀 왜 보통이지?.”

    매일 아침, 미세먼지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어플의 안내에 따라 일과를 정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그런데 이러한 어플들의 경보 등급이 각기 달라 어떤 어플을 믿어야 할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어플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궁금타'에서 알아봤습니다.

    ▲6개 어플, 같은 지역 경보 등급 제각각?

    11일 오후 4시 경남신문사(창원시 신월동)에서 미세먼지 관련 어플 6개를 켜봤습니다.

    6개의 어플은 '상당히 나쁨'에서 '보통'까지 경보 등급이 제각각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미세미세'는 <상당히 나쁨>으로, '우리동네대기질'과 '창문닫아요' 등 4개는 <나쁨>, 'PM10' 등 2개는 <보통>으로 각각 메인화면에 표시되네요.

    메인이미지

    ▲WHO vs 환경부? 어플마다 적용 경보 기준 달라

    국내 모든 어플의 미세먼지 농도 수치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에어코리아'가 제공하는 데이터에 기반해 산출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어플마다 경보지수가 다른 이유는 각기 적용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에어비주얼'과 '미세미세'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사용하고, 나머지 어플은 환경부 기준으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80㎍/㎥일 경우, 국내 기준으로는 보통이지만, WHO 기준으로는 나쁨으로 표시됩니다.

    어플에서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단계를 세분화해서 안내하는 어플도 있습니다. '미세미세'의 경우 WHO 기준을 토대로 8단계로 나눈 기준으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또 메인화면에 어떤 오염 지수를 표기하느냐에 따라 기준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PM10'은 메인에 통합대기환경지수만 표시되고, '우리동네대기질'은 6개 대기오염지수를 각개로 표시하면서 메인화면에는 미세먼지 지수가 안내돼있습니다.

    ▲어플, 꼼꼼하게 살펴야 안전하게 대비해

    대부분 어플 사용자들은 메인화면만 보고 그날의 미세오염을 수치를 가늠합니다. 그러나 어플마다 메인화면에 표시하는 경보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보다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생활환경팀 조인철 팀장은 “어플마다 다른 기준으로 미세먼지 경보를 안내하기 때문에 어플의 메인 화면만 믿는 것보다는 보다 꼼꼼하게 오염지수를 살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오존지수 3가지 오염 지수는 꼭 살펴보고 대기질 오염에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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