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4일 (토)
전체메뉴

중국 ‘북핵·미사일 발사’ 자국안보 위협 간주

미국 대북 강경책 계기로 기조 변화

  • 기사입력 : 2017-04-20 07:00:00
  •   

  • 한반도 안정에 주안점을 둬 온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계기로 북핵과 미사일 발사를 자국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분석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 내 기존 시각이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FT는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내세워온 중국의 관영 매체들이 최근 들어 한반도 비핵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기조 변화에 주목하면서 중국의 전략가들은 북한의 핵무장이 일본의 강경파들에 핵무장 구실을 제공할 것으로 내심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북한 핵무장을 우려하는 한미일 3국과 달리 지금까지 북한 정권의 붕괴 위험을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면서 미국에 북한과의 대화를 촉구해왔다.

    북한의 김정은이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과 중국의 경고에도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면서 동북아시아에 외교위기가 발생했으며 중국 내 재계와 정책전문가들 사이에 미국의 태도에 대한 정책 토론이 벌어졌다고 FT는 전했다.

    그리고 만약 정권 교체 없이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제거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공격이 성공할 경우 이는 올가을 집권 2기를 맞는 중국 시진핑 주석에 국내 정치적으로 부담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