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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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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 칼빈슨호, 25일께 동해상 진입

한미 연합훈련 통해 北 도발 억제
내주 초 항모 3척 한반도 주변 배치

  • 기사입력 : 2017-04-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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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오는 25일께 동해상에 진입해 북한의 대형 도발 억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쪽으로 항해 중인 칼빈슨호는 동해상에 도착하면 강도 높은 한미 연합훈련 등을 통해 대북 군사적 압박 차원의 ‘무력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17일 “미국은 우리 정부와 칼빈슨 항모 전단이 참가하는 연합훈련을 협의 중”이라며 “칼빈슨호는 동해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애초 칼빈슨호는 15~16일께 한국작전전구(KTO·Korea Theater of Operations) 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칼빈슨호는 북한이 김일성 105주년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전격 공개한 데 이어 북한군 창건 85주년을 계기로 6차 핵실험이나 ICBM발사 등 대형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동해에서 연합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내주 초에는 칼빈슨호와 현재 일본 요코스카에서 정비 중인 로널드 레이건호(CVN 76)를 비롯한 현재 서태평양 해상 쪽으로 항해 중인 니미츠호(CVN 68) 등 3척의 항공모함이 한반도 전구(戰區·Theater)에 위치하게 된다.

    한 전구에 항모 3척이 활동하는 것은 군사적 측면에서 이례적인 일로, 미국이 북한을 대하는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정부 소식통은 설명했다.

    정부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행동으로 대북 억제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전 행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항모전단과의 연합훈련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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