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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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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 후보 대선 슬로건 확정

문재인 ‘나라를 나라답게’ - 홍준표 ‘당당한 서민 대통령’ - 안철수 ‘국민이 이긴다’
유승민 ‘보수의 새 희망’ - 심상정 ‘노동이 당당한 나라’

  • 기사입력 : 2017-04-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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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각 당 대선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공개됐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연합뉴스/


    5개 주요정당 대선 후보들의 대선 슬로건이 사실상 확정됐다.

    대선 슬로건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포스터와 각 캠프의 홍보물, TV·인쇄 광고, 거리 홍보물 등에 사용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슬로건은 ‘나라를 나라답게’다.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국정농단사태 때 국민들 사에에 광범위하게 퍼졌던 “이게 나라냐”는 말처럼, 제대로 된 국가 역할 정립이 중요하다는 유권자들의 요구를 고려해 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슬로건은 ‘국민이 이긴다’다. 이 슬로건은 권력자들이 헌정파괴 행위를 해도 결국은 국민이 이긴다는 것과, 좌우 패권주의에도 결국 국민 전체가 승리할 것이라는 뜻이 동시에 담겨져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는 홍 후보 본인이 없는 가정에서 태어나 치열하게 살았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국민 대다수인 서민과 중산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보수의 새 희망’을 슬로건으로 앞세웠다. 이는 자신은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에 책임이 있는 기존의 낡은 보수를 개혁하고 안보관과 도덕성이 갖춰진 새로운 보수 주자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슬로건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다. 여기에는 노동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일한 만큼 당당히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심 후보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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