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지난 28일 지역민을 위한 고급 역사문화강좌인 ‘박물관대학’을 개설하고, 내달 5일까지 제1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의 문화 저변 확대와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올해 처음 개설하는 창원대학교 박물관대학은 역사·고고 분야를 중심으로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역사·고고·민속·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 특강은 물론 전문가와 함께 하는 국내·외 역사문화기행, 역사·고고·민속 관련 현장 실습 및 체험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음미하고, 새로운 문화를 모색하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설 첫 해인 올해 봄 학기에는 ‘우리 역사의 첫 걸음 고조선과 고구려’를 주제로 고조선·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의와 만주 일대의 고구려 유적답사를 진행한다. 가을 학기에는 ‘서양문명의 배꼽 그리스’를 주제로, 서양문명의 뿌리인 고대 그리스의 정신세계와 문화예술을 이해하는 강의와 14일에 걸친 그리스 현지답사가 계획됐다.

창원대 박물관대학은 오는 4월 5일부터 12월 13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되며, 수강신청은 4월 5일까지 창원대 박물관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창원대 박물관(055-213-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