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주말 강추위…저체온증 주의!

13일 경남도내 북서내륙 눈 소식
일요일까지 전 지역 영하권

  • 기사입력 : 2017-01-12 22:00:00
  •   

  • 주말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노약자를 중심으로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질환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거창과 함양 등 북서내륙 지역에 오후 한때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부터 경남 전역은 맹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 추위에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추위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이미지


    ◆휴일 영하 최저 8도까지= 부산지방기상청은 “13일 오후 한때 경남 북서내륙 지역에 눈이 내리고 이번 주말은 대체로 맑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고 12일 예보했다.

    13일 오후 예상적설량은 1cm 내외,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로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금요일부터 찬 공기가 빠르게 밀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토요일 아침 최저 기온이 창원 영하 4도, 진주 영하 4도, 통영 영하 3도, 거창 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창원·진주 2도, 통영·거창 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더 떨어져 창원 영하 7도, 진주 영하 8도, 통영 영하 5도, 거창 영하 6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창원·진주·거창 4도, 통영 5도에 머물러 낮에도 추위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부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한랭질환 주의= 한랭질환이란 추위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12일 국민안전처와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랭질환자는 전국적으로 1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9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포근한 날씨라도 외부기온이 신체보다 훨씬 낮아 건강한 사람이라도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파가 몰아치는 시기에는 사상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도내 한랭질환자는 올겨울 들어 12일까지 15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그러나 한랭질환으로 2013년 3명, 2014년 1명, 지난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주변의 관심과 더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신고 등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따뜻한 실내로 옮기고, 담요 등으로 감싸주거나 겨드랑이나 배 위에 핫팩 등을 두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김재경·도영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재경,도영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