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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달라진 산청군의회에 군민 관심- 김윤식(산청거창본부장·부장)

  • 기사입력 : 2017-01-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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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의회가 변하고 있다.

    그동안 의장단 선거 때만 되면 편이 갈라져 식사까지 따로 먹던 군의원들이 실추된 군의회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견제와 감시, 군민과의 소통’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후반기 이승화 의장이 당선된 이후 이 의장 중심으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산청군의회는 그동안 의원들 간 불거진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고 통합적 의회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의원들은 자기성찰을 통한 진통을 감내하면서 의회의 통합과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 의장은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 의회 실천’을 후반기 군의회의 전략적 가치로 제시하고 정기적 의정활동 외에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기존의 간담회를 정책 중심의 간담회로 전환하는 등 의회 내의 소통 기능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군의회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등 변화를 보이자 주민들로부터 ‘의회가 변하고 있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장도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자 바로 농촌지역에 노인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주민들이 방문하기 쉽게 2층에 있던 의장실을 1층으로 옮기고 의원, 의사과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의정, 군민 중심의 산청군의회’의 참 모습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자주 가지고 있다.

    또 군의회는 수시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군민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재해위험지역 등 현장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의회상 정립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군민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등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 것도 달라진 군의회의 면목을 보여 주고 있다.

    현장 확인을 통해 드러난 지적사항과 문제점을 시정조치토록 집행부에 강하게 요구하는 등 민생중심의 의회상 정립을 위한 군의회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그동안 산청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행정간담회, 집행부의 업무보고 등을 제대로 구별 못하고 모든 것을 행정사무감사처럼 실시해 집행부 공무원들로부터 간담회와 업무보고 등을 구별하지 못한다며 강한 불만이 제기됐다.

    그러나 후반기 의회는 이들을 명확하게 구별해 간담회 등을 실시하자 집행부로부터 이제야 의원들이 제대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품격과 신뢰 있는 의회로의 탈바꿈을 선언한 이 의장의 확고한 의지를 믿어보면서, 지금처럼 각종 군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의원들 간 의견을 조율한 후 한목소리를 내면서 집행부에 대해 보다 강력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통해 군민을 위한 의회가 되길 기대한다.

    김윤식 (산청거창본부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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