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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창원다문화어린이도서관 운영실장, ‘다문화 현장 경험’ 담은 책 펴내

‘마음의 도화지에 그려진 다문화세상’ 출간
다문화 일상·미래, 한국살이 이야기 등 담아

  • 기사입력 : 2016-12-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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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8년이 넘네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크고 작은 일을 해냈습니다. 차곡차곡 쌓인 그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하고 싶어요.”

    윤은주 창원다문화어린이도서관 운영실장이 다문화 현장에서 겪은 일들을 모아 쓴 책 ‘마음의 도화지에 그려진 다문화 세상 (사진)’을 냈다. 윤씨는 독서 코칭 강사, 다문화도서관 운영실장 등 역할을 맡아 열심히 뛰어다니는 활동가이기도 하지만 2009년 ‘한국수필’로 등단한 문인이기도 하다. 윤 수필가는 지난 2008년 말, 처음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외국어 교육으로 인연을 맺은 후 5년의 자원봉사기와 3년의 실무자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70만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다. 단군의 자손, 단일민족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많은 숫자다. 이 책은 더 이상 다문화와 외국인이 낯설지 않지만 여전히 낯설어하는 이들을 위해 선보이는 책으로, 다문화 교육 이론에서 나아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윤 실장은 “현장에서 겪은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일상이 묻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 다르지만 많은 면에서 서로 같은 사람이라는 실제적인 깨달음의 고백인 셈이죠. 다문화인들에 대한 기록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민낯을 친근하게 보여주고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 책은 다문화 현장의 소소한 일상들, 다문화의 미래, 우리 곁의 다문화인들, 2016 맘프의 추억, 나의 한국살이 이야기 등 다섯 갈래로 나눠 담았다. 책에는 ‘김창원’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익숙한 아프리카 부룬디 출신의 마라토너 도나티엔씨의 한국 귀화를 도운 일부터, 빠듯한 다문화도서관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어준 이들에 대한 감사함 등 우리 곁에서 접할 수 있는 다문화 이야기가 녹아 있다.

    정목일 수필가는 “이 책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 바람직한 전개 방향과 모습을 생각해 보게 이끈다. 또 남성다운 품과 포용력을 보이는 여성 수필가의 뚝심과 섬세함을 함께 보여주며 독특한 개성을 발하고 있다”고 평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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