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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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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의 재해석…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입주작가 보고전

젊은 작가 12명, 자유로운 작품세계 펼쳐

  • 기사입력 : 2016-12-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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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경 作 'chains-ofbeyul'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큐빅하우스 갤러리 5, 6에서 세라믹창작센터 7기 입주작가 보고전을 열고 있다. 세라믹창작센터는 세라믹 전문 창작스튜디오로 건축, 도예, 디자인, 회화, 조각 등 여러 분야의 작가들이 도자를 매체로 새로운 예술적 실험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보고전에는 올해 3월, 9월에 입주한 작가들이 그간 작업한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김명주, 김민혜, 김선, 김의식, 서혜순, 오유경, 이미주, 이영희, 이은영, 이희경, 임지현, 조광훈 등 12명이다. 모두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작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해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운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도자와 회화를 접목한 사례부터 세라믹 오브제와 비디오 작업의 융합, 세라믹 매체를 활용한 소리 조각 작업, 목탄 드로잉과 세라믹의 조화, 거대한 뼈, 스폰지 등 독특한 소재의 활용,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형상의 도자, 갑발(匣鉢: 점토로 만든 도자기를 구울 때 담는 큰 그릇) 소성과정에서 생긴 자연물질의 고유한 흔적을 살린 작품까지 작가들의 개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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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 作 '무제'

    미술관 관계자는 “입주작가들은 올 한 해 서로의 방식과 기법을 공유하며 작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이어왔다.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이들 작품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관람하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25일까지. 문의 ☏ 340-7004.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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