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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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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79% “해외공관원 탈북, 체제붕괴 영향 미칠 것”

탈북민단체 ‘NK지식인연대’ 조사
응답자 89% “남한의 핵무장 지지”

  • 기사입력 : 2016-12-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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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정착한 탈북민 10명 가운데 8명은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 공사를 포함한 해외공관원의 탈북 행렬이 북한체제 붕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탈북민 단체인 NK 지식인연대는 5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400명 탈북민대북 및 통일정책 설문조사 결과 언론 설명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북한 해외공관원들의 탈북이 체제 붕괴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314명(78.5%)이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반면, ‘영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81명 (20.2%)에 불과했다.

    또 개성공단 중단(2월 폐쇄)에 대해 ‘잘했다’(54.4%)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북핵도발에 대응한 남한의 핵무장에 대해 89%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한 경험이 있는지를 질문한 조항에 대해 ‘없다’(31%)는 응답보다 ‘있다’(51.7%)는 응답이 많았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송금액수를 살펴보면, 연평균 1000달러(116만원)를 송금한 경우(47.8%)가 가장 많았고, 2000달러(26.5%)와 3000달러(14.2%), 4000달러(7%)가 뒤를 이었다. 북한가족들에게 송금된 자금은 생계비(67%)와 장사 밑천(20.8%), 주택구매(4%) 등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응답자들은 추정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NK 지식인연대가 지난 10월 13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민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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