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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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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0달러 다시 넘을까… 이라크·이란 합의가 변수

오는 30일 OPEC 정례회의 열려
‘산유량 감산’ 동참 여부 결정할 듯

  • 기사입력 : 2016-1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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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30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열린 실무회의에서 산유량 감산을 위한 세부조건 등이 논의된 가운데 이라크와 이란이 합의 성사 여부의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감산합의를 위한 논의가 진전될 때마다 배럴당 50달러를 넘보고 있다.

    2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OPEC은 21~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실무회의에서 회원국 중 산유량 2·3위인 이라크와 이란의 감산 동참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모하메드 오운 OPEC 리비아 이사는 오는 30일 장관들에게 제시될 감산합의안이 마련됐다고 했지만, 이란과 이라크의 감산 동참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또 다른 OPEC 대표는 이란과 이라크의 생산량 문제가 다음 주 합의를 불가능하게 하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이번 실무회의에서 이란과 이라크를 어떻게 할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감산합의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실무회의에 참석했던 당국자들은 기자들에게 산유량 감산합의를 위한 대부분의 세부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과 이라크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중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리타 센 컨설팅업체 에너지 애스펙트의 석유애널리스트는 “OPEC 합의에 대해 시장에서 낙관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지만, 도전과제도 나타났다”면서 “이란과 이라크는 면제를 재차 요구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모든 일을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OPEC은 앞서 지난 9월 28일 알제리에서 산유량을 3360만 배럴에서 3250만~3300만 배럴로 감산하기로 합의하고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한 뒤 오는 30일 최종 합의하기로 했다. 국제유가는 하반기 들어 배럴당 40~50달러 박스권에 갇힌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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