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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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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업 - 공직 적절히 분리할 것”

‘이해 상충 우려’ 끊임없는 지적에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진화 나서

  • 기사입력 : 2016-1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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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업과 공직 간 이해 상충 우려가 끊임없이 나오자 트럼프 측이 진화에 나섰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미 CBS의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트럼프가 사업과 공직을 적절히 분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권의 인수위원장을 맡은 펜스는 트럼프와 그의 가족이 “이 나라에서 최고의 법 의식을 가지고 일을 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사업과 적절한 분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억만장자 부동산재벌인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자 즉각 사업과 공직의 이해 충돌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트럼프가 지난 15일 인도인 사업 파트너 3명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인도 뭄바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호화주택 단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라인스 프리버스도 진화 작업에 가세했다.

    프리버스는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 나와 트럼프가 모든 법규를 준수할 것이며 백악관 법률 고문단이 모든 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버스는 트럼프의 사업과 공직 간 충돌 문제를 놓고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위법 행위는 물론 의사결정에서 부당한 영향력 행사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사업체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이방카, 에릭 등 성인 자녀 3명에게 맡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가 보유 업체의 지분을 백지 신탁하더라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트럼프 자녀들과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새로운 정부를 꾸리는 인수위에 깊이 관여하는 점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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