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1~175) 정신력

안조영이 이세돌 적수가 못 된다고 생각하는 건 엄청난 선입견이다. 이세돌과 5할 승부를 벌인 안조영이며 근래에는 4연승의 흐름도 타고 있었다. 2006 한국리그의 에이스로서 첫 등판한 안조영은 강타자 이세돌을 맞아 기억에 남을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개막전에서 이세돌은 중국 리그가 예정돼 있어서 고생이 많았다. 20일 중국리그를 위해 19일 아침에 서울을 출발, 중국 남서부 내륙지방인 구이저우로 날아가서 20일 중국 갑조 리그를 치른 후 21일 아침 귀국길에 올라 오후 늦게 서울에 도착해서 곧바로 대국 장인 바둑TV 스튜디오로 달려 왔다. 얼마 전 결혼 때도 중국에서 춘란배 대회 경기를 하다가 틈을 내어 한국에서 식을 올리고 당일로 베이징으로 돌아갔는데, 이렇게 바쁜 일정에도 성적을 내는 것은 체력과 강한 정신력 때문일 것이다.

백64→흑59 백162, 169→백140

흑165→흑159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