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형수(양산을) 의원이 27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전국 학교 298곳 중 석면이 있는 학교는 237개(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3개 학교는 천장 텍스가 파손되었거나 벽면이 균열되어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우선 복구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환경부는 '석면은 비산 먼지 등 관리만 잘 되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서 의원실은 밝혔다.
서 의원은 "환경부는 사전적 예방원칙에 의해 석면 비산 정도를 측정하고 피해 정도를 조사하여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는데도 전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너무 안일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