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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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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각양각색 아시아의 몸짓

오는 29일~ 내달 3일 순회공연
한국·중국·몽골 등 7개 국가

  • 기사입력 : 2016-08-2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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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적이고 다양한 아시아권 민족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아시아춤문화연구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타지키스탄, 인도, 세네갈의 전통춤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는 ‘2016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를 개최한다.

    올해 아홉 번째를 맞는 공연은 오는 29일 진주를 시작으로 31일 거제, 9월 2일 광주, 9월 3일 부산을 순회하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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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카타칼리 공연

    한국은 경상대 김미숙무용단과 부산대 강미리 할무용단 등이 참가해 큰태평무, 오고무, 화관무, 강강술래 등을 공연한다. 국립부산국악단의 종묘제례악, 무형문화재 이성준의 대금공연 등 국악 공연도 펼쳐진다.

    중국은 운남성 쿤밍시 가무단이 참가해 회족, 장족, 리족 등 소수민족의 춤을 재현한다. 쿤밍시 가무단은 운남지역 예술의 뿌리인 26개 소수민족 예술을 보존하고 있는 단체다. 인도에서는 카타칼리 재단이 참가해 600여 년 역사를 가진 인도의 고전 춤극인 카타칼리를 공연한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마와르부다야 무용단, 몽골의 몽골국가가무예술원, 타지키스탄의 바즈모로 무용단도 개성 넘치는 춤사위를 선보인다.

    국내서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의 전통춤도 감상할 수 있다. 세네갈의 아프리카 아트 프로덕션은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음악(드럼)과 함께 형형색색의 민속의상과 가면, 호리병을 이용한 아크로바틱 등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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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쿤밍 무용단 공연


    춤 공연과 더불어 국제학술포럼과 시민문화강좌도 마련된다. 시민문화강좌는 28일 진주, 30일 부산, 내달 2일 광주에서 열린다. 시민들이 행사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예술인과 무용 전공자들이 각 지역의 중고교, 문화센터 등을 찾아 춤을 가르쳐 주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내달 1일에는 각국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아시아 민속춤의 현황과 예술정책을 짚어보는 국제학술포럼이 개최된다. 특히 국내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앙아시아의 민족춤에 대해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아시아춤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이번 행사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는 “중앙아시아 민족춤의 현황을 알리고, 앞으로 보다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인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31일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9월 2일 오후 7시 30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문의는 www.oneasiadance.com 또는 ☏ 747-5901.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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