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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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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유소’ 격감

올해 3만2000여곳, 21년 전의 절반
저출산 등 영향 자동차 이용자 줄어

  • 기사입력 : 2016-08-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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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주유소 산업이 저출산·고령화의 직격탄을 맞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전체 주유소 숫자는 올해 3월말 3만2000여곳으로, 21년 전의 절반이다.

    22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전국 가솔린스탠드(주유소) 숫자를 조사한 결과 올 3월말 종료된 2015회계연도 말 기준 3만2333곳으로 1년 사이에 1100곳가량 감소했다.

    주유소가 가장 많았던 1994회계연도 말의 6만421곳과 견줘 보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방송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자동차 이용자가 줄고 연비향상과 함께 휘발유 등의 수요가 줄어든 것 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주유소가 3곳 이하인 ‘급유소 과소지’로 분류되는 자치단체가 전국의 약 17%인 288개 시·읍·면에 달해 지진이나 수해 등 재해 시의 연료 공급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을 정도다.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현재 주유소를 신설할 때 최대 2500만엔(약 2억7920만원) 주는 보조금을 내년도부터 대상이나 금액을 늘려 주유소 감소에 제동을 걸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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