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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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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731부대 생체·세균전실험 희생자수 1549명”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보도

  • 기사입력 : 2016-08-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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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 시기 만주지역에서 일본 관동군이 저지른 생체·세균전 실험 희생자 수는 1549명이라고 ‘중국 침략 일본군 731부대 죄증(罪證) 진열관’(이하 731부대 죄증진열관)이 확인했다.

    22일 관영 신화통신과 흑룡강일보(黑龍江日報)에 따르면 731부대 죄증진열관은 오랜 기간 확인작업을 거쳐 이같이 확정해 밝혔다.

    진열관 측은 “일각에서는 3000명 이상으로 추산하지만 일본군이 작성한 기초자료와 생존자, 목격자 등의 구술자료, 전범재판 자백서 등을 종합해 희생자 수를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관동군은 1930~40년대 만주지역에서 체포한 중국·한국인 등 전쟁포로와 항일 독립운동가를 ‘특별이송’이라는 명칭 아래에 731부대로 보내 세균무기 개발 및 위력실험 등 생체실험으로 희생시켰다. 진청민(金成民) 731부대 죄증진열관 관장은 “지난 12년간 일본 내 뜻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전 731부대원 20여명과 접촉한 끝에 세균전 관련 고백을 이끌어내고 전시내용을 풍부히 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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