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5일 (일)
전체메뉴

[동서남북] 합천군 신선한 아이디어 없나요- 서희원(사회2부 부장)

  • 기사입력 : 2016-07-22 07:00:00
  •   
  • 메인이미지

    합천군에 신선한 아이디어 없나요. 합천교육지원청 한 관계자가 폐교를 활용한 승마체험 교육장 운영(안) 아이디어를 내놔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폐교 현황에 250개 폐교 중 대부(임대)와 자체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폐교는 164개이며, 활용하지 않는 폐교는 86개로 나타나 65%의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폐교를 활용한 승마체험 교육장 운영(안)은 폐교와 합천 황강 주변에 학생 승마체험 교육장을 만들어 학생 승마교육으로 인성교육, 집중력 향상, 전국소년체육대회 승마 정식 선수 확보와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댐, 해인사 등 관광 홍보 효과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제안은 옛 용호초등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해 승마장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적은 합천지역 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승마체험 활동을 통해 문화적,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또 합천 황강 주변 모래밭은 천혜의 승마 외승코스로 전국 승마인 유인책 및 전국대회 개최 장소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폐교를 활용한 승마교육장 건립은 최소 비용으로 교육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음악학교나 영화학교 등 우선적으로 교육시설로 활용하고 있으나 계획과 시행이 급증하는 폐교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대부, 지자체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폐교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합천군은 생활밀착형 정책 아이디어, 합천군 대장경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 규제개혁 등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공모하고 있다.

    군이 이런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보다 많이 개발해야 한다.

    앞으로 남북고속철도가 생기고 동서로 고속도로가 생기면 지금까지는 교통 오지였던 합천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다양한 사업을 해 볼 수 있다. 합천군은 농업과 레저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유망첨단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마침 경남도는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하나로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며, 토지 투기가 우려됨에 따라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 조성예정지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최근 지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는 합천에도 발전의 기운이 솟아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 시점에 합천군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야 한다.

    서 희 원

    사회2부 부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