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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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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버스종점·전통시장·아파트 돌며 지지 호소

김해지역 여야, 총선·시장 재선거 후보 ‘쌍끌이 유세’로 눈길
영상물 상영·현수막 게재·율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심잡기

  • 기사입력 : 2016-03-3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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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간의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후보들은 31일 출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창원 성산구= 도내 최고 격전지 중 한 곳인 창원 성산구 출마 후보들은 이날 출정식 등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는 이날 한국은행 사거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재선을 향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시민중심정치 1번지 창원 성산구의 자존심, 마당쇠 강기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발대식에서 강 후보는 “창원 성산구를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다. 이것은 창원 성산구 시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성산구를 위해 평생 일해 왔고 19대 국회의원으로서 4년 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강기윤이 성산구의 참된 일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 후보는 이날 아침 창원병원 사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차량을 이용해 웅남동, 반송동, 상남동, 남양동, 가음정동을 훑는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저녁에는 성원주상가와 상남시장 분수대에서 영상물을 통한 홍보전을 펼쳤다.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아침 일찍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야권단일화를 통한 성산구 탈환을 다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지역 유세에서 “새누리당 일당 독점을 창원성산구에서부터 바꿔내겠다. 그리고 그 바람을 경남, 영남으로 확산시켜 영남벨트를 이루는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후보는 또 “진보정당이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진보세력이 똘똘 뭉쳐 창원을 바꾸고 경상남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는 새벽 0시부터 성산구 곳곳에 직접 현수막을 달고 아침 일찍부터 대방동 버스 종점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오전에는 주로 성주사역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명함을 배포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했으며, 오후에는 반송시장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났다. 유세차량이나 유급 선거운동원 없이 자원봉사하는 친구들과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이 후보는 “젊은 패기로 성산구 정치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창원 의창구= 창원 의창구 출마 후보들도 첫날부터 본격 유세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박완수 후보는 의창동 의안민원센터 앞 도로와 도계새마을금고 사거리, 명서시장 대우약국 앞 도로에서 잇따라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오전 7시 의창구 명서동 명곡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거리유세에 들어가 용지동의 토월·일동, 무학상가, 봉림동 지귀시장, 대원동 나드리슈퍼 앞길 등에서 거리유세전을 펼쳤다. 오후에는 북면 감계아파트 단지와 동읍 용잠철길 주변 등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후보 얼굴과 이름이 크게 인쇄된 선전판을 들고 90도로 인사했고 선거운동원들은 빨간색 점프와 모자를 착용하고 유세차에서 나오는 로고송에 맞춰 율동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운 후보는 오전 7시 도계동 만남의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오전에 창원시청을 찾아 공무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으며, 오후에는 팔룡동 상가거리와 옛 팔룡동주민센터 앞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또 저녁에는 도계동 만남의광장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인사를 했다. 더민주의 상징 색인 파란색 점프를 입은 김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시민들을 상대로 손가락 두개를 들어보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화당 한경수 후보는 아침 일찍 팔룡동 공구상가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아직 출정식을 하지 않은 한 후보는 오후에는 유세차량을 타고 동읍과 북면, 대산면 지역을 훑으면서 지지를 호소했으며, 오후 늦게는 신월동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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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에서 한 시민이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바라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마산회원구= 마산회원구 출마 후보들도 이날 출정식과 사무소 개소식 등을 통해 전의를 불태웠다.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는 오전 7시 마산역 광장에서 4·13총선 출정식을 갖고 소통의 정치, 희망의 정치를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후보는 오후 7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4번째 출마했다며 이제는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성오 후보는 석전사거리, 중리, 회원동 등에서 거리유세를 통해 서민들을 위한 희망정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김해= 총선과 시장 재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김해는 이날 총선 후보와 재선거 후보가 선거 유세를 연계하는 등 ‘쌍끌이 전략’이 눈에 띄었다.

    새누리당 김해을 이만기 후보는 오전 7시께 김해에서 창원방향 창원터널 입구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30분께 김해시 내동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같은 당 김해갑 홍태용 후보도 11시30분께 김해 삼계동 롯데리아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 후보와 홍 후보는 서로의 출정식에 자리를 같이 했고 김해시장 재선거 김성우 후보도 두 후보의 출정식에 함께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이만기 후보는 “이번 총선은 김해갑·을 총선 후보와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가 일심동체가 돼 각각 유세를 하는 것 보다 투트랙 전략으로 합동 유세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창원터널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께 장유 롯데마트 옆 중앙공원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후 오후 2시 장유1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허성곤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와 합동유세를 벌였다. 같은 당 김해갑 민홍철 후보도 오전 10시께 출정식 이후 삼계동 롯데리아사거리에서 허 후보와 합동유세를 벌였다.

    김경수 후보는 “김해는 경남의 유일한 야도이자 민주주의의 보루로 김해갑·을 총선, 시장 재선거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의 시작을 김해에서부터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을 무소속 이형우 후보는 이날 장유 율하일대에서 선거운동을 벌였으며 김해갑 무소속 최성근 후보도 삼계동 일대에서 명함을 돌리는 등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해갑 무소속 최두성 후보는 이날 선거공보물을 제출하고 1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선취재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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