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김해시장 재선거에 국민의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이유갑(56) 후보가 30일 사퇴했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중도정치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에 입당해 공천을 받아 개인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불철주야 활동을 해왔지만 범야권 후보 단일화의 논의가 원천적으로 막혀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당 후보로서 경쟁력에 한계가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그는 “현저하게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로서 본 선거에 나서는 것은 김해시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경쟁력을 갖추고 김해시민들을 위하여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후보가 시민들의 선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해시장 재선거는 새누리당 김성우(56) 후보, 더불어민주당 허성곤(60) 후보, 무소속 이영철(47) 후보, 무소속 허점도(55) 후보의 4자 대결로 치러진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