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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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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창원시 ‘해양관광단지 조성 기반시설 구축’ 속도 낸다

해양신도시 등 사업 2020년 완료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도시된다
구산관광단지 이달 사업자 공모

  • 기사입력 : 2016-02-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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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올해를 ‘해양관광단지 조성 기반시설 구축 원년의 해’로 삼고 대형 해양프로젝트 사업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또 지난해 1월 개장한 가포신항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동북아 종합물류중심 항만 도약을 위한 신항만 개발사업 지원에도 집중하는 등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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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진해구 명동마리나 항만 조감도./창원시/

    ◆해양관광 기반시설 구축= 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해양프로젝트 사업은 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명동마리나 항만,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등으로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대우건설과의 실시협약 체결로 본궤도에 올라 곧 공사에 들어간다.

    마산로봇랜드 맞은편에 들어서는 구산해양관광단지는 이달 말부터 5월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7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3311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진해구 명동거점형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은 외곽방파제 설치공사가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75%이다. 국비를 확보하려면 사업시행자 자격 확보가 관건으로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사업제안서를 정부에 제출, 보완작업을 거쳐 내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어 해양수산부와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시행자로 지정되면 실시설계와 함께 연말까지 사업계획 승인절차를 거쳐 매립 등의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00억원(국비 268억원, 도비 100억원, 시비 145억원, 기타 287억원)으로 2020년 완료할 예정이다.

    진해구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는 2018년까지 골프장, 호텔, 학교, 병원 등을 짓는 사업으로, 최근 해상으로 토사 반입을 위한 적출장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부지 성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정률은 41%다. 시는 우선적으로 경남도와 함께 공을 들이고 있는 진해글로벌테마파크의 정부 복합리조트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양문화 도시 기틀 마련=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와 서항지구 친수공간을 해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해양문화 도시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마산해양신도시는 이달 말까지 복합개발시행자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며 3월 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2018년 8월까지 부지조성 공사를 마치고, 토지를 분양받은 복합개발시행자의 건축공사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44%이다. 마산해양신도시와 연결된 서항지구(중앙부두~1부두~서항부두)도 해수부에서 국비 493억원을 들여 항만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창원의 해안변 곳곳에 해안선과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도심 속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심과 어촌이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고 다 같이 잘살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먼저 가포신항 배후 도로변에 국비 5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가포해안변 공원’에 해변쉼터와 연계한 전망데크를 설치해 숲속 힐링체험과 해안변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해구 명동 우도 해변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에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올해 상반기까지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진해바다 70리길 조성은 지난해 12월에 1차분 공사를 마쳤고, 전망데크와 데크로드, 정자 등을 조성하는 2차분 공사는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6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과제= 수천억원에 달하는 민자를 유치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시비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민자유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올해도 전 행정력을 가동해 성공적인 투자 경험이 있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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