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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정부 “내달 복합리조트 2곳 안팎 선정” 전망은

‘수도권+지방’ 배정시 경남 포함될듯

  • 기사입력 : 2016-01-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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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테마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남이 신규 사업자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현재 한국형 테마 복합리조트 사업에는 인천 3곳, 경남 1곳, 여수 1곳 등 3개 시·도 5개 지역에서 모두 6개 사업자가 신청했다.

    여수가 자격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정부가 지방을 배려해 수도권과 지방에 1곳씩 선정할 경우 경남의 선정가능성이 높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한 6개부처 합동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새로운 레저 휴양문화를 확산하고자 문화예술 공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시설 등이 결합한 한국형 테마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며 “내달 중 신규 사업자 2개소 안팎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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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열린 경제관련 두번째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청 현황= 인천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이 영종도에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구(IBC-Ⅱ)’와 ‘미단시티’에 각각 한국형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와 복합생태해양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두 지역에 외국인 투자업체를 끌어들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은 서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남에서는 경남도가 진해구 웅동 일원에 클로벌테마파크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부영그룹 주도의 특수목적법인(SPC)인 (주)비와이월드(B.Y.WORLD)가 지난해 11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RFP(투자계획 제안요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21일 외국인 투자 사전납입금 5000만달러를 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남산·웅천지구 280만5000㎡에 3조5000억원을 투자해 폭스브랜드의 글로벌테마파크, 6성급 호텔, 카지노, 수상레포츠시설, 컨벤션센터, 쇼핑몰,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수에서는 AOL통상 컨소시엄이 경도에 복합리조트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전망= 5개 지역 6개 사업자 중 인천지역 2곳과 경남 컨소시엄이 5000만달러 선납 조건을 충족한 반면 여수 경도는 해를 넘기고도 지난해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AOL통상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공모 요건인 ‘5000만 달러 선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이튼(Eotn) 측의 투자확약서로 대체했다. 또 외자투자 2억달러 대출확약서 조건도 충족하지 못해 싱가포르 SC은행 대출확약서로 대신했다. 이로 인해 여수 경도의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정부가 새로운 레저휴양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형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수도권외 지방도 선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경남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와 정가의 공통된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사업자가 선정되면 정부가 강조해 왔던 문화예술 공연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시설 등을 결합한 ‘한국형 복합리조트’ 조성작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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