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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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61) 짬뽕

묵·고추 등 볶은 후 육수 붓고 끓여
당뇨·고혈압·암 등 각종 질병 예방

  • 기사입력 : 2015-11-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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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도 심하게 불고 날씨도 제법 춥다. 24절기 중 스무 번째인 소설 시절이다. 소설은 보통 첫눈이 내려야 하는데 눈 대신 비가 많이 오고 있다. 올해 장마철보다 더 오고 있다. 뉴스에는 엘니뇨 현상이 심해져서 그렇다고 한다. 그러면 이런 습하고 차가운 바람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조심해야 한다.

    바람이라는 것은 음양오행에선 신맛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그래서 과일에 봉지를 씌우면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아지는 이유이다. 예전에 홍옥이라는 사과가 있었는데 정말 신맛이 강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은 볼 수 없게 된 이유가 재배 방법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바람이 많은 시절에는 중풍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가장 위험한 사람은 누구일까? 혈압이 높은 사람이라고 한다. 혈압이 높은 사람이 바람을 쏘이면 신맛의 작용으로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중풍이 발생하게 된다. 한문으로 중풍(中風)의 중(中)자는 바람을 인체 내부로 끌어들였다는 뜻이다.

    혈관은 혈액이 흘러가는 통로다. 기온이 1도만 떨어져도 12만km에 달하는 혈관에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사망할 수도 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작년 심혈관과 관계된 심장질환 사망률이 2위라고 한다. 심혈관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식습관, 노화,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지금 같은 날씨도 그렇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경직돼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터져 뇌출혈과 중풍이 되기도 하고 혈전이 생겨 심혈관을 막게 된다. 후유증이 워낙 크므로 올바른 음식을 섭취해 심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부지런히 만들어 먹어야 할 것은 천금요방 식치편에서 장부를 안정시키고 정신을 맑게 하며 기혈을 안정시키는 것은 샐러리나 미나리를 준비하고 표고버섯을 10분의 1 정도를 넣고 볶아서 먹으면 된다고 했다.

    ▲ 효능-소종해독(消腫解毒)한다. 혈액 속의 유해물질을 해독, 배출시켜 당뇨, 고혈압, 각종 암 등을 방지하고 허리 아픔, 습관절통 등을 예방한다.

    ▲ 재료-도토리 불린 것 200g, 죽순 40g, 배추 100g, 대파 50g, 표고버섯 1개, 고추기름, 고춧가루, 약선간장, 다시육수, 마늘, 후추.

    ▲ 만드는 법-말린 묵을 불려 끓는 물에 데치고 팬에 기름, 고추, 마늘, 야채 순으로 볶아 육수를 붓고 끓여 완성한다.

    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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