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30일 (화)
전체메뉴

[초점] 양산시 시내버스 노선, 내년 3월부터 전면 개편

신도시 등 인구변화 대응·시민 교통편의 향상
41개 노선 하루 839회 운행서 36개 노선 889회 운행
소규모 중복노선 통합·장거리노선 운행거리 단축

  • 기사입력 : 2015-10-01 07:00:00
  •   

  • 양산신도시 조성에 따른 급속한 인구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양산 시내버스 노선이 내년 3월부터 전면 개편된다.

    1일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41개 노선 168대의 시내버스가 1일 839회 운행 중으로 이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볼 때 평균 이상이나 양산물금택지지구와 사송택지지구 개발로 인한 인구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를 감안하면 대중교통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양산시는 시내버스의 비효율적인 중복 노선, 장거리노선을 과감히 개선하고 이용자 중심의 노선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시내·마을버스 노선합리화 용역(대한교통학회)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도출된 노선 개편안을 양산시의회 설명회와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3회 개최해 지난 7월 말 노선 개편안을 확정했다. 노선 개편사항은 현재 41개 노선 168대(예비차 제외)의 시내버스가 1일 839회 운행하고 있으나 농촌지역 등 특수한 지역을 제외한 시내지역은 노선별 운행거리, 중복도, 이용수요, 특정 구간의 배차 집중률 등을 기준으로 노선을 조정했다. 개편안은 36개 노선 168대의 시내버스가 1일 889회 운행토록 개선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노선 개편안은 20㎞ 이상의 거리를 운행하는 장거리 노선버스의 운행거리 단축 등을 통해 현재 46.6분인 평균 배차간격을 36.2분으로 약 10분 단축했다. 이는 버스 9대 증차 효과가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소규모 중복노선의 통합, 장거리노선 단축으로 장거리 이동 시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내(마을)버스↔시내(마을)버스, 도시철도↔시내(마을)버스, 시외버스↔시내(마을)버스로 쉽게 환승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양산역과 양산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한 지역(양산 이마트 뒤편 새들교 옆)에 약 1만㎡ 규모의 양산역 환승센터를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내년 중 건립해 하루 17개 노선버스가 481회(평균 2분 이내) 운행토록 해 시민들의 환승에 따른 불편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역별 노선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남측 24개 아파트 2만173가구가 입주하는 양산물금택지지구(가촌리 일원)는 현재 하루 2개 노선 5대의 시내버스가 36회 운행하고 있으나 하루 11개 노선 60대의 버스가 345회 운행토록 개선해 신도시 입주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기존 마을은 일부 노선을 제외한 대다수의 노선을 현행대로 유지한다.

    동면 석산리 신도시 지역은 현재 5개 노선 9대 59회 운행하고 있으나 개편 시 2개 노선 12대 90회로 증회 운행시키고, 양산중·고교 통학을 고려해 등교시간에는 87번, 113번이 오전 1회씩 연장운행할 계획이다.

    상·하북 지역은 현재 5개 노선 44대의 버스가 하루 131회 운행하고 있으나 1~2대의 버스를 보유한 다수의 노선이 불규칙하게 운행해 시민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평균 10분 이내 규칙적인 배차간격 유지를 위해 소규모노선 통폐합을 통해 3개 노선 33대의 버스가 하루 113회 운행토록 개선된다.

    어곡지역은 현재 5개 노선 10대 버스가 57회 운행하고 있으나 노선 간소화로 2개 노선 12대의 버스가 15분 이내 간격으로 77회 운행한다.

    웅상과 부산 노포동을 연결하는 노선은 현재 6개 노선 23대 155회가 운행 중이나 이 중 1개 노선(60번)만 금정세무서(부산대학교 밑)를 14회 연결하는 것을 5개 노선 26대 146회로 개편해 3개 노선(58번, 59번, 61번)이 하루 74회 금정세무서까지 운행토록 개선해 이용시민의 광역환승요금(500원) 부담을 경감시켰으며, 원동지역과 하북면 농촌지역 등 벽지지역은 이용수요와 관계없이 현행대로 모든 노선버스가 운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석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