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초록기자세상] “헌 바지로 ‘에코백’ 만들었죠”

양채경 초록기자(창원 도천초 6학년)
예쁘고 실용적·녹색생활 실천도
다음엔 휴대폰 케이스 만들 계획

  • 기사입력 : 2015-08-05 07:00:00
  •   
  •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과 쓰레기 증가 등으로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 양이 많아지면서 지구 온난화가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지구 온난화는 지구촌 곳곳에 이상기후 현상과 생태계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동물과 식물은 물론 사람들의 생존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창원시에서는 이런 기후 변화 시대에 에너지 절약 및 녹색 생활 실천과 자원 재활용을 장려하는 ‘녹색 생활 실천 콘테스트’를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이 지구를 위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메인이미지

    나는 녹색 생활 실천으로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집에서 입지 않는 바지를 이용해서 ‘에코백’을 만들기로 했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에코백’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비닐이나 가죽 대신 친환경적인 소재를 이용해서 만든 가방을 말한다. 하지만 유행 아이템인 ‘에코백’을 가지기 위해 무분별하게 에코백 쇼핑을 하는 것은 오히려 자원 낭비와 지구 온난화를 더욱 부추길 수도 있다. 그러나 집에서 입지 않는 옷을 이용해서 에코백을 직접 만든다면 자원도 재활용하고, 지구 온난화도 막을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준비물 : 오래 되어서 낡거나 유행이 지나 입지 않는 바지, 가위, 실, 바늘, 자, 염색 물감, O H T필름

    ▲과정 : ①가방 디자인을 한다. ② 바지에 옮겨 그린다. ③재봉틀로 박는다. ④어깨끈을 만든다. ⑤스텐실 작업. ⑥완성.
    메인이미지
    양채경 초록기자

    낡은 바지를 이용해 만든 ‘에코백’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예쁘고 실용적이었다. 보면 볼수록 예쁘고 마음에 드는 데다가 정성을 들여서 스텐실로 무늬까지 넣으니 한결 더 빛났다. 거기다 내가 지구를 살리는 데 한몫을 했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저절로 으쓱해졌다. 에코백을 만들고 남은 천으로 다음에는 휴대폰 케이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녹색 생활 실천 콘테스트’에 참여해서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자고 권유해야겠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