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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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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거제 상문동 교차로 체증 해법은- 이회근(사회2부 부장)

  • 기사입력 : 2015-07-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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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에는 아파트와 원룸 등 건축붐이 절정기를 맞고 있다. 아주도시개발사업의 마무리로 신도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주차문제로 수년간 골머리를 앓았다. 출퇴근 시간에는 아주동 공설운동장에서 국도 14호선으로 연결되는 아주대로로 차량이 몰려 체증이 심각했다.

    시가 지난 2013년 7월 100억원을 들여 아주동 대동다숲아파트에서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아주도시계획도로 대로 3-3호선(길이 420m, 폭 17~30m)을 지난 5월 20일 개통하자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교통체증이 해소됐다.

    아주도시개발구역에 사는 주민들은 “아주대로 3-3호선 개통으로 기존도로보다 20분 이상 단축효과가 있다”며 “행정은 개발에 앞서 필요한 주변 도로를 먼저 개설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동 도시개발구역과 비슷한 상황은 상문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상문동 지역에는 포스코, 현대산업개발 1·2차, 대우건설 등이 4000여 가구를 신축 중이며, 건축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아파트를 포함하면 향후 8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 인해 국도대체우회도로 상문동 교차로와 중앙로1-5호선 구간에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대우조선해양이 있는 아주동과 장승포동에서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이용해 거제시청이 있는 고현동 방면으로 차량이 밀려들기 때문이다.

    거제시의회도 이 같은 문제를 거제시에 제기하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형철 총무사회위원장은 6일 시정질문에서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중앙로1-5호선과 지방도 1018호선에 대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고현천변을 따라 계획된 신현도시계획도로 2-2호선과 중앙로를 연결하는 중로 1-18호선 연결이 어떻게 돼 가느냐”고 물었다.

    이용재 전 안전도시국장은 “상문동 지역에 지구단위를 통해 아파트를 추진하는 거제더샾블루시티 지역주택조합, 벽산엔지니어링, 중원종합건설과 시가 협의해 대로 2-2호선과 중로 1-18호선의 편입부지 보상 및 개설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해당 도로의 개통을 3개 업체 중 최우선 사용검사를 받는 아파트 준공일 이전인 2017년 11월 완공 목표로 개설방법, 비율 부담 등을 조율하고 있어 목표기간 내에 도로가 개설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거가대로 송정IC~문동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연결을 추진하고 있어 상문동 교차로 주변 교통량이 크게 늘 전망이다.

    이 같은 현실성을 감안할 때 시급한 사안은 연결도로 개통이다. 현재 50%가량 개통돼 있는데, 시는 신현도시계획도로 대로 2-2호선과 중로 1-18호선 개통을 서둘러야 한다.

    이회근 (사회2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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