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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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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 세상] 전기자동차로 공기를 살립시다

김태희 초록기자(창원 반송초 4학년)
매연 방지·연료비 절감 효과
전기차 충전소 곳곳에 생겨야

  • 기사입력 : 2015-07-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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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모습.


    여러분은 혹시 버스를 기다리면서 차들이 내뿜는 매연 때문에 입과 코를 막아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할머니 댁에 갈 때 종종 버스를 타는데 그때마다 버스가 내뿜는 시커먼 매연과 도로를 쌩쌩 달리는 차들의 엉덩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 때문에 숨을 쉬기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자동차는 점점 늘어날 테고 그렇게 되면 매일 마셔야 되는 공기는 자꾸 더러워지기만 할 텐데,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기가 나중에는 어떻게 될까요? 오염이 너무 심해서 우리 모두가 방독면을 쓰고 생활해야 하는 건 아닐까요?

    그런 걱정을 하던 중 아빠가 전기자동차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제 걱정을 덜어 줄 정말 좋은 정보였고, 그래서 전기자동차에 대해 더 알아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졌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창원시에도 전기자동차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창원시청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는데요. 여러 대의 전기자동차가 시청 일을 하는 차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알게 된 전기자동차의 좋은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전기자동차는 전기로 충전하기 때문에 매연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 오염을 많이 줄일 수 있는데 이것은 15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둘째, 기름이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전기로 움직이는 차를 타면 기름값을 많이 절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기차를 운전하시는 운전자는 한 달 연료비가 예전의 4분의 1 정도로 절약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전기자동차가 공기오염도 없고 연료비도 저렴하니까 자동차를 탔을 때의 느낌만 좋다면 많은 사람들이 전기자동차를 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 전기자동차를 탈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아직 전기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삼성자동차 매장에 양해를 구하고 전기자동차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배터리가 트렁크 쪽에 있어서 똑같은 이름의 휘발유차보다는 조금 큰 편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바깥에서 볼 때에는 일반 승용차와 똑같이 보였습니다. 운전하시는 분이 차에서 시동을 걸었는데 너무나 신기하게도 차에서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전기자동차는 소음이 없다는 것이 또 하나의 큰 장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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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희 초록기자

    그러데 갑자기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공기오염도 줄이고 연료비도 줄일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 걸까요? 그 이유를 알아본 결과 아직까지는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곳곳에 없고, 1회를 충전하면 약 2~4시간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충전해야 한다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전기자동차를 사람들이 많이 타게 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용량이 큰 차량을 만들고 충전기도 곳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공기오염의 30%는 자동차가 뿜어내는 매연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는 자동차를 모두 전기자동차로 바꾸어 공기가 얼마만큼 깨끗해지는가를 측정해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희 초록기자 (창원 반송초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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