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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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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 세상] 마산만 봉암갯벌에 너희들이 살고 있었구나

모니터링활동하며 다양한 생명 만나
이하늘 초록기자(창원 반송초 6학년)

  • 기사입력 : 2015-07-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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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암갯벌 현장 모니터링.


    마산만의 희망, 봉암갯벌을 아시나요?

    저는 봉암갯벌 시민모니터링 활동을 2014년부터 2년째 하고 있어요.

    봉암갯벌은 우리나라 11번째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도심 주변의 공장 옆에 위치해 있고 오염되었다가 복원된 유일한 갯벌이지요.

    시민 모니터링 활동은 2015년 6~12월까지 팀별 월 1~2회 활동을 합니다. 활동분야는 수질, 식물, 대형저서동물, 조류, 곤충, 야생동물 흔적 및 조간대 확대 조사가 있습니다. 저는 대형저서동물 분야의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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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암갯벌의 방게.

    대형저서생물분야 활동은 10개의 사이트(site)를 2개 조로 나누어 각 사이트마다 생물 종의 수와 특징을 조사합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몇시간 동안 1m×1m 방형구 안에 게와 갯지렁이의 구멍 개수를 세는데, 활동이 힘들기도 하지만 저를 반기듯이 집게발을 들어올리는 게를 볼 때면 어느새 눈녹듯이 녹아버립니다.

    봉암갯벌은 다양한 생물의 보금자리입니다. 영역표시를 하며 체조를 하는 콩게, 모래 알갱이를 만드는 엽낭게, 듬직한 방게, 진흙을 좋아하는 칠게, 멸종위기종인 붉은발 말똥게 등 여러 종류의 게가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아름다운 갯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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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늘 초록기자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봉암 갯벌에 가서 갯벌친구들과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의할 점은 게는 무척 예민하니 놀라지 않게 살금살금 다가가야 합니다.

    봉암갯벌 시민모니터링에 관심있는 분들은 www.bongamtf.com을 방문해주세요.

    이하늘 초록기자 (창원 반송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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