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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06) 입동양생반찬

다시마를 올리브유·간장으로 졸여
변비 예방·산성 중화·혈당 조절 효과

  • 기사입력 : 2014-11-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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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에는 오장(五臟)이라는 것이 있다. 이 오장의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할 때에는 보양을 하고 넘칠 때에는 덜어내 주는 방법을 오장보사(五臟補瀉)라고 하는데 이것이 음식양생의 기본이다.

    이것을 잘 표현한 것이 난경(難經)이다. 진시황 때 명의인 편작이 지은 것으로서 동양의학의 근본이 되는 황제내경의 소문영추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내용만을 추려서 알기 쉽게 풀이했고, 난문을 모아 설명했다.

    그중 첫째를 보자면 인체의 어느 한 장기가 허(虛)하고 부족하면 그 장기의 어미 격인 장기를 보양(補養)해줘야 한다. 넘쳐나면 그 장기의 아들 격인 장기를 덜어내야 하는 원리이다. 가령 인체의 간(肝)은 심장의 어미 격이므로 심장이 허약해서 몹시 춥거나 몸이 차고, 그 기능이 저하될 때는 간을 보양해주고 비장은 심장의 아들 격이므로 심장이 뜨겁거나 기능이 넘쳐 열이 올라올 때는 비장을 덜어내야 하는 이치와 같으며, 다른 모든 경맥도 이 이치를 본떠야 한다고 난경에서 말하고 있다.

    이것을 쉽게 설명하자면 인체의 간과 담은 매운 맛으로 보양을 하고 신맛으로 덜어내야 하며, 성질이 따뜻한 음식으로 보양을 하고 서늘한 음식으로 덜어냄이 좋다고 하는 뜻이다. 이러한 간단한 원리를 누구나 쉽게 익혀서 각자 스스로 인체 오장육부의 장단점을 따져서 음식으로 보양을 하고 덜어낼 때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무병장수의 첫걸음이 된다고 생각한다.

    구글의 명상전문가 차드 멍 탄의 행복의 비법에 보면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면 감정과 자기 자신을 분리,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은 10초면 된다고 한다. 많은 훈련이 필요하겠지만 아침에 자신의 인체를 이와 같이 성찰을 한다면 장단점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입동 시절은 신장(腎臟)과 폐기(肺氣)가 약해지고 신기(腎氣)가 강성해지는 시기이다. 맛은 매운맛과 쓴맛을 약간 줄이는 것이 신장의 기운을 안정시킨다. 음식은 배추 김치, 봄에 만든 매실액기스 등 발효가 된 유산균이 많은 음식을 반찬으로 먹고 유자, 오렌지, 귤, 사과 등을 먹으면 좋다.

    ▲효능 - 변비를 예방하며 산성체질을 중화시켜 혈당을 조절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머리카락의 윤기를 만들어 준다.

    ▲재료 - 다시마 200g, 약선간장 20g, 올리브유 20g

    ▲만드는법 - 다시마를 손질해 올리브유와 간장으로 은근하게 졸여서 완성한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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