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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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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안상수 창원시장-지역 국회의원 처음 만나 무슨 말 했나

의원들 “소통 부재” 지적… 안 시장 “자주 만나자”
월 1회 이상 정기적 간담회 제안
현안 해결·재정 확보 협조 요청

  • 기사입력 : 2014-07-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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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지난 26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마련한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강기윤(왼쪽부터) 국회의원, 김성찬 국회의원, 안상수 창원시장, 박성호 국회의원, 유원석 창원시의회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강용기자/


    4선 국회의원으로 집권여당 대표까지 지낸 안상수 창원시장이 지난 26일 창원시청에서 가진 지역구 초선 국회의원과의 첫 간담회 자리에서 한껏 몸을 낮추며 협조를 요청했다.

    창원시가 안 시장 취임 초기에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마련한 것은 지역현안과 재정확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다.

    안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들의 소통부재 지적과 협의미흡 질타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시청 공무원들이 자주 찾아가 의원들에게 현안사업을 설명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 월1회 이상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도 제안했다.

    하지만 새 야구장 건립 등 지역구별 이해관계가 다른 사업도 적지 않아 안 시장이 국회의원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나갈지 주목된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의원들이 이날 “지역구 현안사업이나 민원에 대해 창원시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하자 안 시장은 맞장구를 치며 “의원들의 지적이 모두 옳다”고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의원들의 제안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5명의 국회의원 중 박성호(의창구), 강기윤(성산구), 김성찬(진해구) 의원 등 3명만 참석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창원시와 지역구 의원간 소통이 잘 안됐다”며 협조 체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고 김 의원도 “오늘 간담회가 어떤 내용인지 모른 채 참석했다”고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강 의원은 LG전자의 R&D센터 무산위기와 관련, “창원시가 기업사랑 도시를 내세우고 있지만 기업을 홀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창원시는 이날 현안사업 추진상황과 대책,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국고예산 반영 현황을 보고하고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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