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생활속의 풍수지리] 더도 말고 팔자대로만 살자

  • 기사입력 : 2014-06-23 11:00:00
  •   
  • 메인이미지




    풍수는 땅의 성정(性情)을 정확히 파악해 그 땅에 맞는 주택, 점포, 공장 등을 지음으로써 발복(發福)의 기운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도원이나 요양원을 해야 좋은 터에 주택을 지어 살다 보면 터가 너무 거세어서 잠시 살다가 이사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기도원이나 요양원은 계곡 주변(특히 물살이 센 곳이나 물길이 땅을 휘감고 있는 곳)이나 바위가 많거나 바람이 세차게 부는 곳이어야 기도발도 받게 되고 아픈 몸도 치유가 된다. 그런데 이런 곳에 (전원)주택을 지어 살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

    건물을 지을 때는 도심이면 주변 건물과의 상생(相生), 상극(相剋)을 반드시 살펴봐야 하며, 산이 건물 뒤에 있다면 주산(主山)과 자신이 짓고자 하는 건물이 상생이 되도록 지어야 한다. 만일 주산의 형상이 오행(五行) 중 금형(金形)에 해당하면 건물은 수형(水形)지붕으로 하여 주산이 건물을 생(生)해 주도록 지어야 한다.

    주산이 토형(土形)이면 건물의 지붕은 금형으로 지으면 된다. 건물의 형상도 건물주와 기운이 서로 조화롭게 맞을 때 비로소 생기가 넘치는 건물이 될 수 있다. 또한 건물의 주가 되는 재질을 나무로 할 것인지, 금속으로 할 것인지, 황토와 같은 흙으로 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건물주와 상생이 되는 재질을 선택해서 지어야만 생기택(生氣宅·생기가 있는 집)이 되는 것이다.

    건물의 형상 중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외형이 날카롭거나 뾰족한 부분이 있거나 기타 살기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도록 지으면 안 되며, 대체로 각을 주기보다 완만하거나 둥근 형상으로 건축을 하면 거주자의 정신과 육체가 건강하게 된다. 그러나 상극(相剋)이 되는 건물을 지어서 건물주의 기운이 쇠약해진다면 오히려 짓지 않는 것만 못할 것이다.

    대장군 방위에 이사 가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은 갑오년(甲午年)인 올해는 대장군 방위가 동쪽이므로 본래 살고 있는 집의 안방을 기준으로 하여 동쪽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장군 방위를 믿지 않더라도 살았던 집에서 나쁜 일들을 많이 겪은 경우에는 이삿짐 차를 제법 큰 하천이 있는 다리 2~3개를 건너서 가게 하면 나쁜 기운을 차단시키게 된다. 즉 물을 만나면 흉한 기운이 따라오지 못하고 즉시 멈추게 되는 것으로 ‘기승풍즉산, 계수즉지’ (氣乘風則散, 界水則止·기는 바람을 맞으면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정지한다)라고 한다.

    필자는 오랜 기간 동안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주(四柱)의 고수라고 하는 술사들을 만나본 결과, 겸허한 마음으로 내담자의 인생에 대한 방향성을 조언해주는 이가 있는가 하면, 검증되지 않은 자신만의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보다 과장해서 말을 하는 이도 많았다. 사주는 워낙 해석의 폭이 넓다 보니 상담자의 풀이에 따라서 전혀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주, 풍수지리, 관상은 자연학이며 통계학으로, 많은 경우의 수를 오랫동안 검증을 거치면서 정립한 이론을 갖춘 역학인과 상담을 해야 한다.

    사주는 팔자라고도 하는데, 필자는 내담자에게 팔자를 제대로 알고 자신의 삶을 왜곡되지 않게 팔자대로만 열심히 노력하여 살면 제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조언을 꼭 해준다. 팔자에 있는 강조된 인자, 즉 가장 훌륭한 무기를 정확히 알아서 사용하면 결코 험난한 인생을 살지는 않을 것이다.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화산풍수·수맥연구원 055-297-3882)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