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경남신문 공동기획 '초록기자 세상'] 갈대밭과 저수지는 ‘자연의 보물’입니다
- 기사입력 : 2013-11-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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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발도요
흰뺨검둥오리
흰뺨검둥오리·해오라기 등 신기한 새들 많이 서식
이다혜 초록기자(창원 우산초 4학년)
우리 학교는 진동 미더덕 마을에 있습니다. 우산초등학교 가는 길에 아주 작은 저수지가 하나 있습니다. 선생님과 같이 저수지에 새를 보러 갔습니다. 버스 타고 지나갈 때는 아무것도 없어 보였는데 새가 제법 많았습니다. 선생님의 큰 망원경으로 보았습니다. 흰 새는 백로라고 하셨습니다. 회색 새는 왜가리고 비슷한 해오라기도 있었습니다. 오리가 제법 많았는데 흰뺨검둥오리라고 하셨습니다. 제일 작은 새는 논병아리라고 하셨습니다. 논에 사는 병아리인가요? 물에 사는 작은 새를 논병아리라고 한다고 하셨습니다.
망원경은 참 신기했습니다. 크게 잘 보였고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잘 보였습니다. 쌍안경은 망원경보다는 작지만 많이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백로나 오리는 눈에 잘 띄었습니다. 그런데 해오라기는 풀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오라기를 보았습니다. 우리 동네에 그렇게 해오라기가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바닷가로 가면서 넓은 갈대밭을 보았습니다. 정말 정말 넓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마산에서 가장 넓은 갈대밭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학교 옆에는 소중한 보물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나다니면서도 몰랐던 소중한 보물입니다.
갈대밭을 지나 바다로 가서 친구들과 물수제비를 했습니다. 물수제비가 멀리 안 가서 선생님께서 물수제비 비법과 필살기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평평하고 둥근 돌을 골라서 물 높이로 낮게 던집니다. 물 가까이 던지면서 15도 각도로 돌을 살짝 세워서 회전을 시키면서 던집니다. 선생님은 물수제비를 열 개도 넘게 쉽게 하셨습니다. 물수제비는 놀이가 아니라 과학이었습니다.
노랑발도요
흰뺨검둥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