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줄이기 캠페인을 벌인 진주고 과학동아리 학생들.
김경현 초록기자(진주고 2학년)
진주고등학교 과학동아리 BBC 학생들은 지난 8월 13일 진주시 로데오 거리에서 ‘350 캠페인’을 열었다. ‘350 캠페인’이란 지금 현재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390ppm에 육박하는데 이를 지구온난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350ppm 이하로 억제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캠페인이다. 만약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계속 높아진다면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 인간과 자연이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350ppm을 홍보하는 것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대중교통을 생활화하기, 나무 심기, 쓰레기 재활용 등이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35도가 넘는 폭염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보고 또 그것을 실천하겠다는 서명을 했다. 서명이 끝난 뒤에는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공기 정화와 이산화탄소 제거 효과가 있는 개운죽을 고흡수성수지(자기 부피의 수백·수천 배 물을 흡수하는 화학물질로 기저귀나 생리대 등에 이용된다)로 만든 구슬 속에 담아 화분으로 만들어 드렸다.
이 활동을 통해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실천되고 있는 350 캠페인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개인의 노력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었다. 진주고 BBC 학생들은 이와 같은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