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7일 (금)
전체메뉴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경남신문 공동기획 '초록기자 세상'] ‘잔반 ZERO’ 만들자

진명여중 과학동아리, 환경캠페인 벌여
급식소 앞서 잔반줄이기 홍보·환경서약

  • 기사입력 : 2013-04-10 01:00:00
  •   
  • 진명여중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학교 급식소 앞에서 ‘잔반 ZERO’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혜윤 초록기자


    해마다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급격히 증가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경제적·환경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진명여자중학교 과학 동아리 JMS는 녹색환경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일 화요일, 학교 급식소 앞에서 ‘잔반 ZER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친환경 캠페인을 벌였다.

    JMS 학생들은 이번 캠페인에서 환경서약서 작성, 피켓 전시, 잔반 줄이기 홍보활동 등의 활동을 했으며 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이를 환경문제와 연계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서명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재치를 보이기도 해 200여 명의 학생들이 이날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

    잔반 증가로 인한 피해 사례, 잔반 줄이기를 실시한 성공 사례 등을 보여준 피켓과 호소력 짙은 홍보활동은 학생들의 잔반 줄이기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기에 충분하리라 기대된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스스로의 다짐을 적은 환경서약서를 ECO TREE(환경나무)에 걸면서 잔반 줄이기를 자발적으로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음식을 먹을 만큼만 덜어 먹겠다” “잔반을 남기지 않겠다” 등과 같은 약속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잔반 ZERO 캠페인에 참여한 박수진(3년) 학생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잔반 남기지 않기를 일상생활에서 꼭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다음번에도 이러한 캠페인이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해 JMS 과학 동아리의 이번 캠페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반면 좀 더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한꺼번에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격려와 칭찬을 보냈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과학 동아리 JMS는 한층 더 재미있고 발전된 캠페인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김혜윤 초록기자(진주 진명여중 3학년)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