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진단] 창녕군 대합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추진 6년만에 분양 착수 ‘활기’
첨단 기계·자동차 산업 중심 특화단지… 올해 말 완공
입주 완료되면 1조8000억 경제효과·2000명 고용창출

  • 기사입력 : 2012-02-08 01:00:00
  •   

  • 올해 말 완공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인 창녕 대합면 일대 대합일반산업단지.

     

    지난 2005년부터 추진돼 왔던 창녕군 대합면 이방·합리 일대 총 99만㎡ 규모의 대합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사업추진 6년 만인 지난해 10월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대합일반산업단지는 첨단 기계산업과 자동차산업 중심의 특화된 단지로 올해 말 완공 예정이며, 기업 입주가 시작되면 연간 총 1조8000여억원의 경제효과와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 개요= 대합일반산업단지는 (주)대우건설과 지역업체인 광득종합건설(주)이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했으며, 지난 2005년 10월 총사업비 1568억원을 들여 창녕군 대합면 이방·합리 일대 99만㎡의 부지에 산업용지 64만㎡, 주거·지원시설 5만㎡, 공공시설 30만㎡를 2012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추진 현황= 창녕군은 지난 2005년 10월 대합일반산업단지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2008년 1월 경남도로부터 산업단지 지정 및 고시를 받은 데 이어, 같은해 6월 민간사업시행자 선정 및 세부실시협약을 체결했다.

    2009년 2월에는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거처 같은해 12월 실시계획인가 승인 및 고시를 받은 후 문화재 표본 및 발굴조사를 거처 2010년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군은 지난해 5월부터 세아베스틸 유치를 협의하고 있으며, 10월 14일 오전 군청 2층 전자회의실에서 대합일반산업단지에 입주 의향을 보인 2개 기업체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분양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합일반산업단지 내의 유치업종은 제1차 금속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이다.

    ◆문제점= 대합일반산업단지의 가장 큰 현안은 과연 입주가 다 이뤄질 것인가이다.

    창녕군은 지난해 5월부터 입주 의향을 보인 전북 군산의 세아베스틸과 다양한 방안으로 접촉해 왔으며, 이달말께 입주가 결정될 전망이지만 현재 거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세아베스틸이 입주하게 될 경우 부지면적이 20만㎡에 이르며, 협력협체 3만3000㎡, 자회사 3만3000㎡ 등이 함께 입주함에 따라 대합일반산업단지 1/3의 면적을 차지하게 돼 추가 입주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세아베스틸의 입주가 결정되고, 입주의향을 보여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킴스엔지니어링, 서연정공 등 2개 업체에 대한 분양 지원활동에도 나서고 있다”며 “이 밖에도 지속적인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분양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향후 전망= 창녕군은 대합일반사업단지가 분양이 완료되면 고용창출을 통한 군민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산업용지 확보, 자금 및 기반시설 지원 등을 통한 유망 중소기업 유치로 업종의 전문·집단화를 유도할 수 있는 21세기형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대합일반산업단지는 미래형 자동차산업 중심지인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달성2차 지방산업단지, 그리고 넥센(타이어)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으로 영남 중부지역에 첨단 기계산업과 자동차산업을 연계하는 자동차산업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대합일반산업단지는 전국의 어느 단지보다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준공과 동시에 왕성한 기업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합산업단지의 투자는 곧 회사의 번영과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기대를 확인시켜 드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글·사진=김병희기자 kimb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병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