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150살 향나무 절도사건
- 기사입력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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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중부경찰서는 수령 약 150년이 된 향나무를 무단으로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51)씨와 B(52)씨를 구속하고, C(61)씨와 D(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조경업자인 C씨, D씨와 공모해 지난 6월 13일 오후 9시께 창원시 마산 합포구 진전면의 한 마을 우물가 옆에 심겨 있던 토종 향나무 1그루를 캐내 트럭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재산가치가 있어 범행을 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나무는 재산가치 3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들 일당이 훔쳐간 나무는 충북 제천에 옮겨 심어진 것이 확인됐으며 인근에 다른 나무들도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 중이다.
한편 나무를 어떻게 처리할 지도 고민 중이다. 한 달 넘게 다른 곳에 심겨 있던 터라 바로 옮기면 고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