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6월 26일 (수)
전체메뉴

이상기온 영향 ‘단감 탄저병’ 비상

도내 탄저병 포자 비산량 급증
경남농기원, 농가에 방제 당부

  • 기사입력 : 2024-06-16 20:11:49
  •   
  • 경남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에 탄저병 포자 비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단감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농기원은 지난 4월 18일 예찰포에서 올해 처음으로 탄저병에 감염된 가지에서 탄저병 포자가 비산된 것을 확인한 이후 지속적으로 탄저병 포자 비산량을 조사한 결과, 최근 비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잦은 강우와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단감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 탄저병이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잦은 강우와 봄철 고온으로 인해 탄저병 포자 비산이 평년보다 빨리 시작됐고, 5월 중순 이후 햇가지(신초)나 최근 어린 과실까지 탄저병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철저한 방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탄저병 피해 가지./경남농업기술원/
    탄저병 피해 가지./경남농업기술원/
    탄저병 피해 과실./경남농업기술원/
    탄저병 피해 과실./경남농업기술원/

    탄저병에 걸린 햇가지, 과실은 발견되는 즉시 제거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으며, 방제 시 단감에 등록된 약제 중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교차로 살포해 병원균 밀도를 낮추고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이석민 연구사는 “탄저병 포자 비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철저한 방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강진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